2013년 5월 20일 월요일

조국과 여자들(종군위안부의 노래)


조국과 여자들 (종군위안부의 노래)
祖国と女達(従軍慰安婦の唄)
작사/작곡 : 미와 아키히로(美輪明宏)

북쪽은 아오모리부터 남쪽은 오키나와
팔리고 사여서 오늘도 여행간다
다른 사투리로 위로해 가며
포로인 여죄수도 같은 동료다
거친 피부에 여윈 뺨
오늘도 각오의 마지막 의상
만세 만세

매일 백에서 이백 병사들을 상대로
아침해가 떠서 달이 질때까지
조만간 죽을 것이 분명한 남자
텅빈 하늘을 바라보는 여자
눈물도 메말라서 아프지도 않아
거기에는 신도 부처도 없어
만세 만세

누구의 씨인지 모르는 아기를 남기고
죽은 여자인지 총을 한손에
사랑하는 젊은 병사와 떨어진 여자인지
노래할 수 있는 여자는 자장가를 부른다
너무 무서워서 미쳐버린 여자
싫어하는 장교에 베어진 여자
만세 만세

남자는 좋겠네 부럽잖아
죽으면 죽는대로 명예로운 전사라고해서
훌륭한 신사에 모셔지는걸
나도 남자로 태어났으면
지금쯤 훈장 투성이
만세 만세

전쟁에 져서 돌아가니 나라의 사람들에게
훈장대신에 침을 맞고
뒤에서 손가락질 당해 욕을 들어
조국을 위해 죽어간 동료의
환영을 안고 오늘도 거리에 선다
만세 만세
일본 만세
대일본제국 만세
만세 만세

PS1 : "조국과 여자들(종군위안부의 노래)"는 1975년 2월 25일에 발매된 미와 아키히로의 첫 정규 앨범 '백주(百呪)'에 첫 트랙으로 수록된 곡.

PS2 : 한국인 종군위안부가 지었다는 출처가 확인 안되는 언급이 있던데, 날조이거나 다른 노래와 착각한듯 싶습니다. 작곡/작사의 미와 아키히로는 "내가 전쟁 후 친해진 종군위안부로 돌아온 사람들은 모두 일본인이었어요"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미와 아키히로가 "조국과 여자들(종군위안부의 노래)"를 만든 이유

PS3 : 미와 아키히로는 원령공주에서 모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황야의 마녀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좌익계 문화계 인사로 분류되지만 사적으로는 미시마 유키오와 친분이 두터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