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 :モモちゃん(東京都):2010/10/18(月) 21:55:47.58 ID:M6LNCpkJ0
아사노 이니오 만화에 화나는 이유,
일종의 매저키스틱 나르시즘. "동정이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orz"
아사노는 '이 만화가 대단해'에 선정된 작가이고 세간에서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mixi등에서도 중고생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사노의 만화가 싫었다.
스스로도 그 이유를 몰라서 왜 이렇게 싫은건지 신기했지만
얼마전 잡지에서 그의 신간의 리뷰를 읽고 그 이유를 깨달았다.
그 잡지의 리뷰는 '헤어졌던 애인과 섹스해버린듯한, 젊은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우울함'이 아사노의 만화에 깔려있다는 내용이었다.
아아, 나는 그런 패셔너블한 우울함이 딱 질색인거다.
이런 우울함을 느낄만한 젊은이는 애인을 사귀는게 가능한, 인격이 망가지지 않을 정도의 안전한 범위에서 비극을 소비하고 있다.
그렇다고 나는 '30대에 애인없는 기간 = 나이'같은 위험한 범위의 비극을 경험해라-라고 하려는게 아니다.
그런 경험이 가능한건 어떤의미로 한정된 인간 뿐이고 불행하면 불행할수록 대단하다라는 인식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사노의 만화의 무엇에 화가 치미는가?
'나에게는 무언가가 부족해서 그걸 메꾸기 위해 만화를 그린다.'라고 아사노는 쓰고있다.
독자도 자기 안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그의 만화를 읽는걸거다.
하지만 그 부족함이란 사실 부족한 채로도 인생에 거의 영향이 없다.
그것은 절대로 음독자살이라던가 묻지마 살인에는 이르지 않는,
안전장치가 부속된 부족함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사노나 독자가 자신의 (손톱만큼도 안되는) 부족함에
자기도취하며 탐닉하는 모습이 참을수없을만큼 기분 나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