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기를 계속해온 반짝이는 별에서
빛나기를 계속해온 반짝이는 저 하늘에서
검은 소다수 마신 것처럼
가슴 가득히 밤 같은 마음
누구도 없었던 머나먼 과거에
별들이 부서져
조각이 모여서
지구가 되어서
물질로부터 어째선지
생명이 생겼다.
우리의 피는 은하의 액체
안녕, 여름밤
우리는 이제 빛나지 않지만
안녕, 안쪽에선
괴로울 정도로 또 빛나고 있어.
빛나기를 계속해온 반짝이는 별에서
빛나기를 계속해온 반짝이는 저 하늘에서
우리는 무엇이 느껴질까,
영원과 같은 아름다움인가
빛나기를 계속해온 반짝이는 별에서
빛나기를 계속해온 반짝이는 저 하늘에서
보석도, 쓰레기도, 사랑도, 미움도
무엇이든지 모여 있는 마음.
내가 죽어 머나먼 미래에
화석이 됐다면
사람들은 내게서 무엇을 볼까
분석하고, 이름을 붙여
해독을 해도
사랑했던 사람은
나밖에 알지 못해
안녕, 가슴 속
잴 수 없는 무거움에 떨리고 있어
안녕, 산다는 것
너 이외에, 네가 될 수 없어
빛나기를 계속해온 반짝이는 별에서
빛나기를 계속해온 반짝인 저 하늘에서
우리는 무엇이 느껴질까
기적은 우주만이 아니야
빛나기를 계속해온 반짝이는 별에서
빛나기를 계속해온 반짝이는 저 하늘에서
눈을 닫아도 닫을 수 없는걸
저 별조차도 갖지 못했던 마음